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1985년 대구와 경산을 잇는 도로에서는 경찰의 단속을 피해 과속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대구와 경산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도로가 잘 뚫려 있어 운전자들이 지정 속도인 시속 50킬로미터를 무시하고 과속을 일삼아 사고가 잦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피드건을 이용해서 과속하는 차량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관들이 이렇게 단속을 하고 있으면 과속으로 달려오던 차량들도 갑자기 속도를 늦춰 오히려 답답하고 차량 소통에 지장을 줄 만큼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운전자들이 스스로 과속이라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속도를 늦췄다면야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들이 손짓을 하거나 헤드라이트를 켜서 조금만 더 가면 단속 경찰이 있으니 서행하라며 신호를 하고 있습니다.
용하게도 단속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문제는 경찰관이 없으면 다시 과속 운행을 합니다.
경찰관들이 단속을 하지 않는 곳에서는 얼마나 과속을 하는지 직접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이 규정 속도를 무시하고 과속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
"운전하는 분들이 스스로 단속에 당하기 전에 스스로 능동적으로 교통 법규를 준수해 주시면 그런 사례도 생기지 않고, 우리 단속하는 사람으로서도 좀 바라는 마음입니다"
카메라 초점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 # 대구
- # 과속
- # 단속
- # 경찰
- # 자동차
- # 도로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