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대구FC가 경남FC 소속이었던 공격수와 수비수, 골키퍼 자원을 영입했습니다.
대구는 경남 소속이었던 수비수 김형진과 골키퍼 고동민, 공격수 박기현을 영입하며 공수 전력에 균형을 맞췄다고 12월 31일 발표했습니다.
K리그 통산 229경기를 뛴 베테랑 김형진은 2016년 대전을 시작으로 FC안양과 경남을 거치며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선수로 제공권 장악과 조직적인 수비 리더십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함께 영입된 골키퍼 고동민은 대구 대륜고등학교 출신으로 J리그와 경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의 골문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입니다.
이번 영입 선수 가운데 가장 젊은 2004년 공격수 박기현은 빠른 스피드에 공간 침투 능력까지 갖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22세 이하 자원입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베테랑 김형진은 "대구라는 팀은 워낙 명문 구단이고, 선수들과 팬 모두 열정적인 팀이라 제안을 받고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라고 밝히며 "탄탄한 수비가 기반인 대구 색깔에 걸맞게 수비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실점과 패배를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고교 시절 응원하던 팀에 오게 됐다고 밝힌 골키퍼 고동민은 "2026시즌이 끝날 때 '좋은 영입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대구FC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게 하겠다"라는 각오로 입단 소감을 전했고, 공격수 박기현도 "경쟁을 통해 출전 기회를 잡고 공격 포인트를 올려 대구FC의 승리에 기여하겠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책임감을 갖고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세 선수는 1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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