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등 이후, 신임 단장 공개 절차를 진행한 대구FC를 향해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가 '단장 선임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대구FC가 12월 23일 발표한 제6대 장영복 단장에 대해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이사회에서 통과된 대구FC 장영복 신임 단장 선임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라며 단장 선임 과정에 대한 여러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포항스틸러스 단장 시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포항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지점에 대해 지적한 그라지예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은 시민들에게 모범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인사는 이미지 실추라고 꼬집었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에서 언급한 '레전드급 인사' 영입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한 그라지예는 구단주 대행인 시장 대행이 약속한 최고 수준의 대우에 걸맞은지 되물었습니다.
임시 대표이사와의 간담회에서 약속받은 선임 과정과 평가 내용, 결정 경위에 대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언급하며 구단이 직접 팬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개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구시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한 그라지예는 팬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인사가 진행될 경우, 구단 운영의 무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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