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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탈꼴찌" 느슨했던 한국가스공사, 모비스 연패 탈출 제물···다시 공동 9위

석원 기자 입력 2025-12-16 11:29:35 수정 2025-12-16 11:39:13 조회수 33

3연승에 도전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연패 탈출에 제물이 되면서 다시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12월 15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끌려가는 모습을 이어간 끝에 73-76으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추락한 상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가스공사는 연승에 도전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부터 절실함과 집중력에 밀린 경기를 펼쳤습니다.

외국인 선수 1명이 없던 상대를 만난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그나마 남아있던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가 5반칙 퇴장까지 당했지만,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단독 9위 이틀 만에 다시 공동 9위로 내려옵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샘조세프 벨란겔이 25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고, 2명의 외국인 선수와 신승민이 모두 10득점을 기록했지만, 3점 싸움에서 밀리며 승리를 내줬습니다.

12월 상승세를 보이며 2연승을 거뒀지만, 2경기 연속 출전 시간이 라건아보다 닉 퍼킨스의 출전 시간이 짧았던 점부터 불안 요소가 있던 가스공사는 신인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김건하와의 만남에서 양우혁이 밀린 지점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강혁 감독은 "수비 전술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라는 자책과 함께 쉽게 보고 경기에 임해 전반에만 실책을 9개나 한 부분을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후반에 약점을 보이며 연패를 이어가고 있던 모비스를 상대로 상대 전적 열세 극복을 노렸지만, 실패를 맛본 가스공사는 12월 18일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3연승을 질주한 부산KCC를 상대로 원정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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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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