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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 차 뒤집은 대역전극 한국가스공사…3라운드 기분 좋은 출발

석원 기자 입력 2025-12-11 07:31:20 수정 2025-12-11 07:31:35 조회수 13

경기 한때 17점 차 리드까지 내줬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 대역전극으로 3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어제(10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맹활약하며 80-76 승리를 거둡니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간 가스공사는 외곽에서 약점을 보이며 전반 50점이나 허용하면서 15점 차로 마무리하며 연패의 우려가 커졌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역전에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2득점에 신승민부터 21득점 12리바운드로 상대 앤드류 니콜슨과 대등하게 맞선 라건아와 지난 경기에서 보인 부진을 만회하며 16득점의 닉 퍼킨스에 15득점과 9개의 도움을 기록한 샘조세프 벨란겔까지 고른 활약이 3라운드 첫 경기 승리 발판을 만듭니다.

2라운드 5할 승률로 1라운드 부진 탈출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3라운드 첫 경기를 잡고,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종료를 앞두고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라건아와 함께 승리를 확정 지은 가스공사는 시즌 6번째 승리와 더불어 울산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에 자리합니다.

짜릿한 역전을 이끈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의지가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칭찬을 보냈습니다.

9개의 도움을 기록한 벨란겔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라건아, 부상 여파로 통증을 참고 뛰며 역전 발판을 만든 신승민까지 고르게 칭찬한 강혁 감독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다, 2경기 연속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양우혁에 대해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강심장"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벨란겔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입니다.

홈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분위기 반전의 토대가 될 홈 역전승을 챙긴 가스공사는 오는 토요일 원주DB를 상대로 홈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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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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