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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꼴찌의 시간 마친 한국가스공사…어려웠던 DB 상대 홈 2연승

석원 기자 입력 2025-12-13 16:14:11 수정 2025-12-13 16:14:23 조회수 47

연승에 성공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개막 8연패와 함께 길게 이어진 최하위에서 드디어 탈출했습니다.

13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DB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점 슛 5개 포함, 26득점의 샘조세프 벨란겔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라건아와 신승민의 활약이 더해지며 81-77로 승리합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던 경기 초반, 리드를 주고받았던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연이은 3점을 성공시켰고, 결국 5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에도 흐름을 지켜낸 가스공사는 수비의 견고함을 더하며 DB의 추격에 4쿼터 막판 김민규의 U파울과 알바노의 3점까지 이어지며 2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가져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슛 동작을 바꾸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벨란겔은 휴식기 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슛 감각을 회복하며 높은 3점 적중률을 보여줬고,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닉 퍼킨스를 대신해 경기를 책임진 라건아는 19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신승민은 이날도 13득점과 4개의 리바운드, 6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신인 김민규는 덩크 포함 6득점과 3개의 스틸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DB만 만나면 어려움을 겪었던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앞선 2번의 대결을 포함해 5연패를 당했지만, 1년여 만에 거둔 승리와 함께 길게 이어졌던 최하위 탈출까지 성공하며 기쁨을 더했습니다.

연승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 단독 9위에 자리한 가스공사는 오는 월요일 꼴찌로 내려앉은 울산현대모비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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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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