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은 졸업 전 짧은 휴식기를 보내며 진로 고민도 적지 않을 텐데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고민을 덜고 알찬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수능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수능 후 교실 현장을 조은세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수능 이후 3학년 교실입니다.
오늘은 문제집이 아니라 색채 팔레트와 거울이 책상 위를 채우고 있습니다.
경북외고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생성형 AI 강좌, 금오산 산책, 아이스링크·볼링 체험, 독서·DIY 활동 등 다양한 수능 이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나를 표현하는 색, 퍼스널컬러'를 주제로 이미지 메이킹과 면접 스피치, 진로 컨설팅이 진행됐습니다.
◀김채은 경북외고 3학년▶
"그동안 옷 살 때 그냥 예뻐 보이는 색만 골랐는데, 오늘 진단 받아보니까 저한테 잘 맞는 색이 따로 있더라고요. 면접 볼 때는 이런 색을 활용하면 더 단정하고 밝아 보일 수 있다고 해서 앞으로 옷 고를 때도 좀 더 신경 쓰게 될 것 같아요."
학생들은 자신의 피부 톤과 어울리는 색을 찾아보며, 입시 면접이나 자기소개 영상 촬영 시 어떤 이미지로 보이고 싶은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민재홍 경북외고 3학년▶
"원래 면접 준비할 때는 면접은 말만 준비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오늘 수업을 들어보니 표정이랑 자세, 옷 색깔까지 다 이미지에 포함된다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배운 대로 거울 보면서 말투랑 표정도 다시 점검해 볼까 합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단순한 색 진단을 넘어서, 학생 개개인의 진로·진학 방향과 연결되는 '이미지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주희 퍼스널컬러 강사▶
"20대가 되면 화장도 해야 하고 옷도 갖춰 입어야 되고 그리고 PPT를 발표하는 자리도 너무 많은데, 그럴 때 내가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대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게 잘 갖춰져 있으면 정말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회를 잡을 일이 정말 많아요. 그런 기회를 잘 잡아서 활용했으면 좋겠다···"
경북외고 3학년 학생들은 이번 퍼스널컬러 특강을 통해 '점수' 대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도 경북외고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MBC 청소년 기자 조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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