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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교과서 너머로 뻗어간 호기심…동지여고 교과 축전

김서현 기자 입력 2025-11-28 11:03:38 조회수 0

◀앵커▶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확장해,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탐구를 위한 교과 축전이 포항 동지여고에서 열렸습니다.

박서연 MBC 청소년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이곳은 동지여자고등학교 교과 축전 열리는 현장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배움이 만나 배움의 개화를 경험한다는 주제로 학년별 학술제와 교과 축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효림/동지여자고등학교 2학년▶ 
"저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 'BCI'를 주제로 발표했어요. 처음엔 어렵고 되게 생소했는데 조사하다 보니까 이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들면서 제 진로에 대한 확신 생기고,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됐어요."

주제는 학생이 정하고, 수업과 연계해 탐구하는 방식.

'AI와 저작권', '다국적기업의 마케팅 전략', '디지털 인문학' 등 학문을 뛰어넘는 창의적 시도도 눈에 띕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진로 탐구를 넘어 '깊이 있는 학습을 실현하는 교과 수업'을 만들고 있습니다.

◀강나은/동지여자고등학교 1학년▶ 
"서양 문화에서 죽음과 사후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영어로 이해하는 과정이 새로웠어요. 우리가 느낀 '현재의 소중함'을 영어 문장으로 정리해 굿즈로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할 거예요."

교과 축전은 단순한 체험이 아닌 윷놀이 전략을 소개하는 수학 교과에서부터 케이팝과 함께하는 영어, 조선시대 최첨단 기술을 알아보는 정보 교과까지 과거와 현재의 배움을 잇고 있습니다.

◀박소연/동지여자고등학교 교사▶ 
"조선시대에 공식이 없었을 때 어떻게 토지 제도나 이런 게 수학으로 나타낼 수 있었는지를 배우면서 진로에 대한 역량도 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훈/동지여자고등학교 교장▶ 
"동지여고에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교과와 진로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이 추구하는 창의융합교육의 좋은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에서 적극적인 확산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박서연 / 동지여자고등학교 2학년▶ 
"호기심에서 출발한 탐구가 진로로 이어지는 경험.

동지여고 교과 축전은 학생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 기자 박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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