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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이제는 K-급식'···구미 경구중·고 급식 인기

김서현 기자 입력 2025-12-08 07:30:00 조회수 19

◀앵커▶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면 바로 급식 시간일 텐데요.

경북 구미 경구중고등학교에선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의 고민이 담긴 다채로운 급식 한 끼가 학생들의 하루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심소율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K-급식을 대표하는 구미의 경구중·고등학교 식생활관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세계 음식에 한식을 접목한 브리오슈 핫치킨버거와 연포탕, 그리고 잡곡밥입니다.

그리고 반달 감자, 쥐포 고추장볶음 등 오늘의 메뉴가 식판을 채웁니다.

◀황지석 경구고등학교 1학년▶
"저는 브리오슈 핫치킨버거가 제일 맛있었어요. 선생님들이 건강까지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주신다고 하니까 믿고 먹을 수 있고, 급식을 먹고 나면 오후 수업도 더 집중되는 것 같아요."

◀백건우 경구고등학교 1학년▶
"평소에도 급식이 정말 맛있어요. 특히 세계 음식의 날에는 다양한 나라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여러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한다는 느낌도 들어요."

경구중·고 급식은 학생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맛과 영양의 균형을 잡은 '맞춤형 급식'으로 운영합니다.

특식은 물론, 평소 식단도 정성껏 준비하며, '세계 음식의 날'과 '지역 음식의 날'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생활관 안에서는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계절·기온·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식단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김종순 경구중·고 조리사▶
"학생들이 좋아할수록 더 신경 써서 조리하게 돼요. 영양사 선생님과 함께 메뉴 아이디어도 나누고,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려고 늘 노력하고 있어요."

맛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식단은 학부모들에게도 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안전한 조리 과정은 학생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고르게 담아내고, 특식과 체험형 메뉴는 하루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경구중·고등학교 급식은 세계의 맛을 담고, 학생들의 입맛을 가장 잘 아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가 행복한 학교생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심소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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