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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담장에 피어난 꿈'···구미인덕중 벽화 프로젝트

김서현 기자 입력 2025-11-03 07:30:00 조회수 10

◀앵커▶
경북교육청 교육 기부단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미인덕중에서는 학교 구성원이 다 같이 학교 담장 벽화를 그리며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는데요.

황아림 MBC 청소년 기자가 그 현장을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담장 벽화 그리기가 한창인 구미인덕중학교입니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 기부단으로 활동 중인 초록별 아트스쿨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어린 왕자를 주제로 담장을 새롭게 가꾸고 있습니다.

◀김학구 구미인덕중 교장▶ 
"어린 왕자 벽화를 통해 구미인덕 교육 가족이 매일 이 담장을 지나며 더 많은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가겠습니다."

바탕색이 칠해진 긴 담장 위로 밑그림이 올라가고, 학생들은 밑그림에 맞춰 채색합니다.

사이사이에서는 학부모와 초록별 아트스쿨 회원들이 색을 덧입힙니다.

◀장유진 구미인덕중 학생부회장▶ 

"어린 왕자가 무지개를 타고 있는 장면을 직접 그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교가 더 화사하고 다정해진 느낌이에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초록별 아트스쿨 회원 등 총 70여 명이 함께 참여했는데요.

세대와 세대를 잇는 협업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송상순 구미인덕중 교무부장▶ 
"아이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면서 서로 웃고 대화하며 진짜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이 벽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저희들의 마음이 담긴 작품입니다."

이번 벽화 활동은 경북교육청이 지원하는 개인 교육 기부단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적 재능을 나누며 참여하는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학교 환경 개선은 물론 교육 기부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합니다. 

MBC 청소년기자 황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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