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안전 체험관이 경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 체험 현장을 최지윤 MBC 청소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은 월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 교육을 위해 찾은 경주안전체험관입니다.

9월 26일 오늘은, 평소 교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풍수해 발생 시 행동 요령, 감염병 예방 등 여러 가지 안전 교육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체 영상관에서는 지진과 화재 장면을 실제처럼 체험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배웠습니다.

◀아늘 월성초등학교 2학년▶
"지진 체험할 때 바닥이 흔들려서 무서웠는데, 그런데 선생님이 말한 대로 책상 밑에 숨으니까 덜 무서웠어요."

◀김주형 월성초등학교 1학년▶
"학교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는데 여기 와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풍수해 안전 체험에서는 건물 안에서와 밖에서의 행동 요령을 익혔습니다.

◀이도윤 월성초등학교 2학년▶ 
"바람이 세게 부니까 걷는 것이 힘들었어요. 만약에 집에 있을 때 바람이 세게 불면 창문을 꼭 닫고 있어야 하는 걸 알게 됐어요."

감염예방 교실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중독예방 활동을 체험했습니다.

◀송채원 월성초등학교 2학년▶ 
"손 씻기는 1단계 이렇게, 2단계 이렇게, 3단계 이렇게, 4단계 이렇게, 5단계는 이렇게, 6단계는 이렇게. 30초 이상 씻어야 요."

체험은 5~6명씩 한 모둠으로 나눠 20분마다 순서대로 이뤄졌습니다.

◀전지선 월성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직접 해보는 경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놀면서 배우는 이런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안전 습관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안전은 반복된 훈련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체험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MBC 청소년기자 최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