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배우는 축제가 경북 영주에서 열렸습니다.

4족 보행 로봇부터 VR 체험까지,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창의 융합의 현장을 이동건 MBC 청소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은 ‘2025 영주 창의 융합 축전’이 열리고 있는 영주국민체육센터 현장인데요.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4족 보행 로봇이 움직이는 광장 한쪽에는 드론이 날고, VR 안경을 쓴 학생들이 손을 뻗습니다.

체육관 안쪽에는 수학 마술부터 과학 실험쇼, 나만의 별자리 관찰까지 100여 가지 체험이 가득합니다.

◀김하람 영일초 6학년▶ 
"세팍타크로를 첨 만들어 봤는데 신기하게 공이 완성되었어요. 열쇠고리로 만들어서 가방에 달고 다닐 거예요."

이번 축전은 지역 초·중학생은 물론 가족,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교육의 장으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마을학교 31곳이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전진우, 서주원 영일초 6학년▶ 
"컨트롤러랑 로봇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온라인게임보다 더 생생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골인을 넣어서 기뻤어요."

◀심아현 영주제일고등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사▶
“학생들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과학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배움이 아이들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축전을 기획한 경상북도 영주교육지원청은 미래 핵심 역량인 창의력과 융합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학생 중심 체험형 모델로 이번 행사를 자리매김했습니다.

배움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배움이 되는 영주 ‘창의 융합 축제’의 열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MBC 청소년 기자 이동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