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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익숙한 삼성라이온즈, 4개 부문 수상 도전···역대 2번째

석원 기자 입력 2025-12-09 07:40:00 조회수 78

골든글러브 한 팀 최다 수상 기록이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시즌 4개 부문 수상으로 팀 최다 수상에 도전합니다.

12월 9일 오후 서울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은 수상이 유력한 1루수 부문 르윈 디아즈와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의 지명타자 부문과 함께 외야수 부문에서 구자욱과 김성윤이 수상을 노립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삼성이 4개 부문 수상을 차지할 경우, 최다 수상 팀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KBO리그 출범 첫 시즌부터 이어진 골든글러브에서 한 시즌 최다 수상자 배출 기록은 1991년 우승 팀인 당시 해태타이거즈와 200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도 최다 수상 기록을 쓴 삼성라이온즈로 모두 6개 부문을 차지했습니다.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진 삼성은 1987년과 팀이 첫 우승을 차지한 2002년에도 5개 분야에서 골든글러브를 가져오며 시즌 최다 수상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006년 포수 부문 진갑용과 유격수 부문에서 현 사령탑인 박진만, 외야수 박한이와 지명타자 양준혁까지 4개 부문 수상으로 마지막 최다 수상 팀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은 이후, 2014년 3개 부문 수상을 끝으로 골든글러브에서 압도적 모습을 보이진 못하는 중입니다.

1994년과 1995년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수상자가 없었고, 팀의 암흑기였던 2018년부터 역시 3년 동안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대 이후, 2021년과 2024년 강민호와 구자욱이 2개의 골든글러브를 가져온 시즌을 제외하면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단 한 명의 수상자만 배출하는 데 그칩니다.

가을야구까지 이른 팀 성적과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들이 함께한 2025시즌, 최형우의 영입이라는 행운까지 더해진 삼성이 팀 창단 2번째이자, 통산 3번째로 많은 4개의 황금장갑 주인공을 차지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5시 40분부터 MBC를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사진 제공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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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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