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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유력 최형우 영입한 삼성…골든글러브 희비, 이번에도 엇갈리나

석원 기자 입력 2025-12-07 11:35:24 수정 2025-12-07 11:35:31 조회수 38

다시 친정에 FA로 돌아온 최형우의 영입으로 삼성라이온즈가 골든글러브 다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FA 골든글러브 수상자 소속으로 변동이 많았던 삼성의 역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9일 예정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은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디아즈의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외야수 부문에서도 주장 구자욱과 김성윤의 수상도 점쳐지는 분위기입니다.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형우는 강백호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3할대 타율부터 144개의 안타, 24개의 홈런과 86타점까지 타격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보여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이번 시즌 KIA타이거즈 소속으로 수립한 기록이지만, 골든글러브는 소속 팀은 수상 당시 기준이라는 점에서 삼성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교롭게도 과거 삼성에서 뛰던 최형우가 첫 FA로 KIA 유니폼을 입었던 시점이 2016년 11월이었는데 그해 12월 펼쳐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을 차지한 최형우는 결국 KIA 소속으로 기록이 남겨집니다.

최형우보다 앞서 한 해 전이었던 2015년에는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박석민이 FA 계약으로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삼성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3명에서 나바로와 이승엽, 2명으로 줄었습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빼앗긴 기억이 더 많았지만, 반대로 삼성이 FA 영입으로 골든글러브를 챙긴 적도 있습니다.

2017년 11월 21일 롯데자이언츠 소속 FA였던 강민호와 4년 80억 깜짝 계약을 발표한 삼성은 결국,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시 강민호의 소속 팀으로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무관의 불명예를 피한 행운의 주인공이 됩니다.

골든글러브와 FA의 묘한 인연이 겹쳐는 삼성이 이번 시상식에서 행운과 함께 다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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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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