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팀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삼성라이온즈가 중심을 잡아줄 고참급 선수들의 역할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FA 대상자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삼성에 80년대생 선수는 1987년생 투수조 백정현과 1988년생인 외야수 김헌곤 정도가 남았습니다.
팀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이지만, 고참 선수들의 경험과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간다는 측면에서 삼성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KBO리그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한 선수들의 몫도 필요해 보입니다.

오랜 시간 팀을 이끌었던 투수조 최고참 오승환이 영구 결번과 함께 팀을 떠났고, 강민호에 이어 타자 중 80년생으로 2번째 고참이었던 박병호가 은퇴하면서 이제 삼성엔 1980년생 선수가 현재 기준 남아 있지 않습니다.
1985년생인 FA 강민호가 팀에 남는다면 최고참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삼성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는 KIA 최형우가 FA로 삼성에 온다면 1983년생으로 최고참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삼성 이종열 단장도 "강민호는 팀에 필요한 선수", "최형우에게도 우리 뜻을 충분히 전했다"라는 말로 영입 의지를 보였습니다.

무리한 계약을 하진 않겠다는 명확한 기조와 더불어 팀에 필요한 자원을 보강하겠다는 목표 사이에서 스토브리그를 이어가는 삼성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향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력과 경기력에서 직접적인 활약은 물론, 선수단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고참들의 역할이 필요해 보이는 가운데 과연, 젊어진 삼성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선택으로 팀을 구성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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