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후라도와 디아즈와 계약을 마친 삼성라이온즈가 남은 외국인 선수 구성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3명의 외국인 선수 중 남은 한 자리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맷 매닝이 차지합니다.
1998년생인 매닝은 최근 몇 년간 우리 프로야구는 물론, 일본 구단들까지 영입 대상으로 거론했던 투수로 평균 구속 152km의 구위가 좋은 포심과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까지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투수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1라운드 지명 뒤, 2021년부터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매닝은 50경기에 등판해 선발로만 254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라는 기록을 남깁니다.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사인한 매닝은 '아시아 무대는 처음인데, 쉽지 않은 리그라는 평을 들었다.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다음 시즌부터 KBO에 도입되는 아시아 쿼터로는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가 함께 합니다.
일본 프로야구 1군 경험은 없는 미야지는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거치며 NPB 2군까지 레벨을 업그레이드한 뒤, 아시아쿼터가 처음 생긴 KBO리그 무대로 입성했습니다.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1년간 최대 18만 달러의 조건으로 미야지는 삼성과 함께합니다.
152km의 빠른 포심을 바탕으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 미야지는 지난 시즌 NPB 2군 리그에 참여 중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었습니다.
삼성은 미야지를 팀의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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