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구 수성못 주변에는 100여 개의 포장마차가 영업하면서 ‘포장마차촌’을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1991년부터 단계적인 철거가 시작되더니 2000년 들어서 완전히 정리되고 그 자리를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차지하게 되죠. 대구 곳곳의 다른 포장마차들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서민들의 쉼터’였던 포장마차들은 일부는 ‘실내 포차’라는 이름을 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나머지는 단속으로 하나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 1981년과 1986년, 1987년, 1991년, 1993년, 1994년, 1997년, 1998년, 1999년 대구의 포장마차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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