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1%도 되지 않았지만, 2020년에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을 아파트가 차지했습니다. 오랫동안 살고 싶은 사람의 숫자에 아파트의 공급이 미치지 못하다 보니 청약 신청을 위한 긴 줄을 선 사람들은 일상적인 풍경이었고, 견본주택 주변에는 ‘프리미엄’을 붙여 분양권을 사고파는 ‘떴다방’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죠. 우리 아파트값 떨어질까봐 주변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요, 이러는 사이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요즘은 미분양 아파트니 할인 분양이니 하는 말들도 쉽게 접하게 됐습니다. 1987년과 1989년, 1991년,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2년, 2007년, 2009년 대구의 아파트 분양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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