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2년 연속 친정 상대 맹활약···모비스전 승리 보증수표 '가스공사' 김준일

석원 기자 입력 2025-11-17 11:40:13 조회수 37


11월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상대 전적에서 늘 어려운 상대인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1라운드의 아쉬움을 극복한 가운데 2024년 이적한 김준일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1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팀 최다인 18득점과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준일의 활약에 힘입어 67-57로 승리합니다.

60%의 필드 골 적중률을 선보인 김준일의 활약에 대해 강혁 감독도 "리바운드에서 잘해줬고, 자연스럽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라며 김준일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김준일의 활약을 칭찬한 강혁 감독은 4번(PF) 역할을 이렇게 해준다면 "어느 팀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보입니다.

시즌 첫 더블더블과 최다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준일의 활약은 화려한 수치와 더불어 턴오버가 1개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문 팀 상황 속 분전을 펼친 김준일은 "팀 분위기가 다운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밝게 훈련하려 한다"라고 전하며 지난 시즌보다 늘어난 본인의 비중에 책임감을 보였습니다.

초반 팀이 안 풀렸던 지점에 대해 김준일은 "감독님이 지시한 약속되고, 계획된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언급하며 선수단에서도 "약속을 지키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입니다.


지난 시즌 중반 모비스에서 트레이드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준일은 본인의 이적 첫 경기에서도 친정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94-85, 시즌 첫 모비스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준일의 가스공사 첫 경기였던 지난 2월 7일 울산 원정에서 김준일은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합니다.

2024-25시즌 6번의 모비스전에서 가스공사가 승리한 건 이날 경기가 유일했습니다.

친정을 만나면 좋은 모습을 보인 김준일의 활약과 함께 지난 시즌 유일한 모비스전 승리에 이어 가스공사는 2024년 3월 시즌 마지막 홈 대결에서 거뒀던 승리 이후, 무려 1년 반 만에 모비스에 홈 승리를 챙깁니다.

살아난 김준일과 함께 11월 3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스공사는 18일 부산KCC와 A매치를 앞둔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사진 제공 KBL)

  • # 대구한국가스공사
  • # 농구
  • # 프로농구
  • # KBL
  • # 페가수스농구단
  • # 강혁
  • # 울산현대모비스
  • # 김준일
  • # 친정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