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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놓친 한국가스공사···또 밀린 3점 슛, 다시 약했던 3쿼터

석원 기자 입력 2025-11-14 10:27:04 조회수 19


최하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팀의 약점인 3점 싸움에서 밀리고, 늘 아쉬웠던 3쿼터까지 무너지면서 이번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합니다.

11월 13일 저녁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이길 수 있던 기회를 연이어 놓치며, 82-93으로 11월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앞선 2연승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소노전 첫 승리와 함께 공동 9위를 노렸던 가스공사는 격차를 내준 3쿼터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팽팽했던 경기 초반, 다득점 경기로 치른 가스공사는 23-26으로 1쿼터를 마치고 이어진 2쿼터에서 역전을 만듭니다.

높이를 책임지며 효율적인 활약을 펼친 닉 퍼킨스와 김준일에 힘입어 2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친 가스공사에 아쉬운 순간은 다시 3쿼터였습니다.

퍼킨스가 주춤한 틈을 타, 소노 나이트가 맹활약했고, 가스공사는 3쿼터만 17-28로 경기 흐름을 내줍니다.

4쿼터 초반, 추격을 이어간 가스공사는 김준일이 파울 트러블에 빠졌고, 득점을 책임졌던 퍼킨스와 정성우의 턴오버가 연속 나오며 결국 3쿼터 내준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전반에 이어진 3점 대결 열세와 3쿼터 보여준 아쉬움은 가스공사의 이날 패인이자, 시즌을 관통하는 부진의 이유로 꼽힙니다.

13개의 3점을 성공시킨 소노에 비해 가스공사 외곽은 4개의 3점을 성공시킨 정성우와 2개를 넣은 퍼킨스를 빼고 소노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특히, 7개의 3점 시도 중 성공은 하나에 그친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국찬과 전현우도 7번의 3점 시도가 모두 실패해 팀 패배를 막지 못합니다.


3쿼터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경기마다 3쿼터가 문제다"라며 "슛이나 득점 연결이 안 되는 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걸 얼른 고쳐야 할 것 같다"라는 분석을 덧붙입니다.

리바운드와 외곽을 모두 내준 지점에 대해서 강혁 감독은 " 약속된 전술이 잘 안돼서 상대에게 계속 슛을 내주게 된 게 패배의 원인이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승이 멈춘 최하위 가스공사는 오는 16일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2번째 홈 승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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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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