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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사라진 한국가스공사···'양궁 농구' 삼성 상대 개막 설욕 가능할까

석원 기자 입력 2025-11-07 13:59:34 조회수 23


지난 시즌 보여줬던 '3점의 힘'이 사라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이번 시즌 3점으로 반전을 보여주는 서울삼성과 원정 맞대결을 펼칩니다.

11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개막전 당했던 참패를 설욕하고, 시즌 첫 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개막전 삼성전 패배를 시작으로 8연패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다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서울SK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면서 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간신히 피했습니다.

연패 탈출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의 합류로 가능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퍼킨스의 합류 이후, 가스공사는 5경기에서 2번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KBL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연이어 기록했던 퍼킨스는 리바운드와 슈팅 정확도에서 팀의 회복세를 이끌었고, 마티앙의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소화했던 라건아의 부담도 줄이면서 팀의 안정화를 이끄는 중입니다.

빡빡했던 초반 일정을 뒤로 한 가스공사는 5일간 주어진 휴식기를 통해 선수단 체력과 회복과 더불어 슈팅 훈련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연승이 없는 가스공사는 직전 수원KT와 맞대결에 이어 이번 삼성과의 원정까지 잡고, 분위기 반전을 통해 반전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상대하는 삼성은 지난 4번의 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물며 이번 시즌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외곽의 힘으로 승리를 더 하며 6승 6패, 6위로 5할 승률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깜짝 시즌 선두인 안양정관장 상대 2번이나 승리했던 삼성은 무엇보다 3점이 팀 반등의 이유로 꼽힙니다.


에이스 이대성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1위 정관장과의 직전 경기도 한호빈과 저스틴 구탕부터 무려 7명의 선수가 3점 슛 13개를 성공시키며 42%의 성공률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리그 유일한 40%가 넘는 3점 성공률로 가장 많은 3점 성공을 기록하는 삼성과 비교해 가스공사는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343번의 3점을 시도했지만, 98개 성공에 그쳐 리그 8위의 팀 3점 성공률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의 성공 방식과 유사한 삼성의 성공 신화에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졌을 가스공사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팀 반격의 시작에 있어 큰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집중했던 높이와 속도란 부분이 초반 잘 나타나지 못했던 가스공사는 이어지는 패배와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감행한 어려움 처지에서 조금씩 방향성을 보여주는 분위기입니다.

닉 퍼킨스의 합류가 가능성을 만든 가운데 가스공사가 시즌 첫 연승으로 2라운드 반격을 시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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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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