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첫 두 자릿수 패배 기록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주중 경기 없는 주간을 통해 대대적인 팀 정비에 나설 전망입니다.
2라운드에 돌입하며 대부분의 팀이 10~11경기까지 소화한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가스공사만 12경기를 치르며 시즌 초반 일정 상대적으로 빡빡한 일정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가운데 팀의 부진까지 더해진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마지막 날 펼쳐진 서울SK와의 원정에서 시즌 열 번째 패배까지 당하며 아쉬움을 더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어진 수원KT와의 원정을 71-60으로 잡고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긴 가스공사는 11월 3일부터 오는 금요일까지 주중 경기 없이 팀 훈련에 집중할 시간을 벌었습니다.
초반 연패로 아쉬움이 컸던 가스공사는 빠른 외국인 선수 교체로 최악의 상황은 일단 벗어났지만, 아직 팀 정비를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다는 평가입니다.

리그 개막과 함께했던 1번 외국인 선수 마티앙을 바탕에 둔 전술에서 라건아와 비슷한 유형으로 평가받은 닉 퍼킨스가 합류한 가스공사는 전반적 경기 운영 계획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야심 찬 영입으로 함께했던 최진수의 부진과 김국찬의 적응이 뒤늦게 이뤄졌다는 점도 가스공사가 이번 5일 간의 정비 기간을 통해서 점검해야 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다른 팀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며 패배를 더한 아쉬움이 큰 가스공사는 5일간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분위기 반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수원 원정을 마무리하고, 대구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가스공사는 11월 8일 잠실에서 서울삼성과 맞대결을 통해 2라운드 본격적인 일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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