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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승' 한국가스공사···의미는 1승 '그 이상'

석원 기자 입력 2025-10-27 14:55:45 조회수 12

개막과 함께 길게 이어졌던 연패에서 탈출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반격을 노립니다.

10일 26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SK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리드에도 3쿼터 아쉬운 경기력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 우위를 내줬지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81로 승리를 거둡니다.

위기에 빠진 가스공사를 구한 건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였습니다.

홈에서 펼쳐진 주말 2연전 첫 경기였던 부산KCC와의 맞대결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퍼킨스는 22분 13초를 뛰며 21득점 8리바운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킵니다.

패배의 아쉬움에도 소득으로 남은 퍼킨스는 다음 날 SK전에서 결국 팀의 첫 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자리했습니다.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33분 넘게 코트를 누빈 퍼킨스는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합니다.

팀의 결승 득점은 물론, 연장으로 팀을 끌고 가는 자유투를 얻어냈던 퍼킨스의 활약으로 가스공사는 긴 부진 끝에 희망과 만났습니다.

2경기 연속 20득점으로 빠른 적응을 보여준 퍼킨스의 합류는 체력적 어려움을 겪었던 라건아의 부담을 줄여준 것과 더불어 가스공사가 강조하는 수비에서도 힘을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SK와 맞대결에서도 상대 전력의 핵심인 자밀 워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퍼킨스는 2라운드를 앞둔 가스공사에 첫 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안겼습니다.

가장 늦게 첫 승 달성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개막 8연패의 어려움을 극복한 것과 동시에 KB에서 단 한 차례뿐이었던 1라운드 전패의 수모에서도 벗어났습니다.

개막 라운드 전패 기록은 지난 2000-01 시즌 당시 대구 연고 팀인 오리온스가 유일합니다.

1라운드 1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2라운드 첫 경기를 오는 수요일 홈에서 원주DB와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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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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