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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체 가닥 한국가스공사···강혁 감독, 3시즌 연속 조기 교체 불운

석원 기자 입력 2025-10-23 11:21:37 조회수 10


개막 7연패에 빠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던 망콕 마티앙과 결별하면서 3시즌 연속 조기 외국인 교체라는 불운을 이어갑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깜짝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던 마티앙은 당시 당했던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모습으로 전지훈련부터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경기마다 10분도 소화하지 못한 마티앙은 평균 5.3득점과 4.6리바운드의 부진과 함께 새로 합을 맞춘 외국인 짝궁 라건아에 부담까지 높아지는 상황이 더해지며 부진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외국인 교체 카드를 빠르게 선택한 가스공사는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던 포워드 닉 퍼킨스를 영입해 팀 훈련까지 이미 시작했습니다.

감독 대행을 포함해 가스공사 지휘봉을 잡고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강혁 감독은 매 시즌, 개막을 전후해서 핵심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불운이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대행으로 팀을 처음 이끌었던 2023-24시즌 개막을 앞둔 컵대회에서 1번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떠난 가스공사는 창단 첫 시즌을 함께 한 앤드류 니콜슨으로 급히 팀을 다시 꾸리며 초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2024-25시즌도 직전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했던 듀본 맥스웰을 유슈 은도예로 대신한 가스공사는 시즌 중 다시 교체하는 불운을 겪었고, 당시 은도예를 대신해 봄 농구를 함께 한 선수가 이번에 팀을 떠난 마티앙입니다.

외국인 선수 구성과 영입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아쉬움이 발목을 잡은 강혁 감독은 초반 부진까지 더해져 어려운 1라운드를 보내고 있습니다.

1번 외국인 선수로 전지훈련부터 팀의 준비 하면서 마티앙의 수비 능력과 높이를 바탕으로 전술 구상을 했던 가스공사는 새 외국인 합류에 따른 부담도 높아진 가운데 빠른 적응이 부진 탈출에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주말, 홈에서 연전을 앞둔 가스공사는 빠르게 퍼킨스에 대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술 훈련과 몸 만들기를 통해 코트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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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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