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개막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4일 저녁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추격에도 77-82로 첫 승 달성에 다시 실패합니다.
연패가 이어지던 팀끼리 만난 대결에서 가스공사는 모비스에 약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하며 전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개막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외곽이 뚫린 가스공사는 전반을 14점 차 리드를 빼앗기며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격차가 더 벌어지며 참패의 우려도 커졌지만, 상대 실책을 틈타 3쿼터 추격을 이어갑니다.
앞선 4연패 기간, 문제로 언급됐던 후반전을 잘 싸워준 가스공사는 전반의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 막판, 실책까지 이어져 결국 다시 패배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팀에서 가장 길게 뛰어준 샘조세프 벨란겔이 24득점, 30분 넘게 뛴 라건아가 23득점과 9리바운드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더블더블을 기록한 모비스 레이션 해먼즈와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탄탄함을 넘진 못합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골밑슛 난조와 턴오버로 자멸한 측면이 컸던 경기에 대해 가스공사 강혁 감독도 그 부분을 지적하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고쳐가야 할 부분에 대해 좀 더 분석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시즌 초반을 이어가고 있는 가스공사는 5연패의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KT와 창원LG와의 쉽지 않은 원정 2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 # 대구한국가스공사
- # 페가수스농구단
- # 농구
- # 프로농구
- # KBL
- # 강혁
- # 연패
- # 울산현대모비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