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하게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창단 최다 개막 연패 기록을 썼습니다.
18일 오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수원KT와의 원정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5-68, 아쉬운 3점 차 패배를 기록합니다.
경기 초반,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14점 차 리드로 리그 첫 승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연속 실점으로 1점 차 우위에서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3쿼터에 아쉽게 리드를 내준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KT 김선형에게 결정적 슈팅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결국 경기 막판 연속 2골로 무너집니다.
6연패의 아쉬움을 겪은 가스공사에 있어 1번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이 자기 몫을 해주지 못하는 부분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라건아와 샘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FA 김국찬이 3개의 3점을 포함해 12득점으로 3명의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나온 부분은 오늘 경기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연패에 대해 가스공사 강혁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승부처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팀 변신과 함께 상위권으로 주목받은 것에 비해, 예상하지 못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스공사지만, 그래도 위안은 점점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는 점입니다.
서울삼성을 상대한 개막전 22점 차 패배에서 첫 원정인 안양정관장에 17점의 격차를 보였던 가스공사는 이후, 원주DB전 10점 차 패배 이후,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양소노와 홈 경기를 80-86으로 아쉽게 내준 가스공사는 울산 원정 모비스전을 5점 차로 따라붙었고, 이번 KT와 원정은 3점 차로 아쉬움 사이 기대감을 남깁니다.
격차 좁히기에 성공하며 첫 승을 향한 도전 의지를 더한 가스공사는 오는 20일 창원 원정에서 지난 시즌 우승 팀 LG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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