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팀의 지독한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8연패와 함께 1라운드 전패 위기에 빠졌습니다.
25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0번의 3점 시도 가운데 성공은 7개 그친 아쉬움 속 61-71, 패배를 기록합니다.
참혹한 시즌 초반을 보내는 가스공사의 부진은 홈에서 주말 2연전을 시작한 KCC와의 맞대결에도 어김없이 이어집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10점을 내주는 동안, 득점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가스공사는 결국, 경기 내내 리드를 내주며 대부분 10점 차 이상 격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기력한 패배의 아쉬움 속, 1쿼터 종료 직전 처음 코트에 나서 KBL 첫 출전을 기록한 새 외국인 선수 퍼킨스는 첫 공격 시도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전반 19개의 3점 시도 중 퍼킨스의 슛이 유일한 성공이었던 가스공사의 아쉬움은 후반에도 저조한 슛 성공률로 이어져, 상대를 압박하지 못하고 추격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6번의 3점 시도 중 3개를 성공시킨 퍼킨스를 제외하면 라건아와 정성우가 3번이나 던진 3점이 모두 림을 외면했고, 20분 넘게 뛴 김국찬도 3점 2번을 포함한 4번의 슈팅으로 단 2득점에 그쳐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득점원으로 상대 집중 수비에 시달려온 샘조세프 벨란겔은 상대의 압박이 다소 헐거워진 상황에서도 5번의 3점 중 1개, 총 14개의 필드 골 중 3개만 성공시켜 팀의 무기력한 공격력을 입증했습니다.
여러 아쉬움 사이 위안이라면 첫 출전에도 22분 이상 뛰며 21득점, 8 리바운드를 기록한 새 얼굴 퍼킨스였습니다.
3점의 부진과 팀 공격의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스공사는 퍼킨스의 리그 적응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어느덧 1라운드 1경기를 남겨둔 가스공사는 26일 펼쳐지는 서울SK와의 홈 경기에서 개막 9연패 탈출을 위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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