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의 효과로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1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피했습니다.
26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SK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81로 승리합니다.
닉 퍼킨스와 정성우의 활약에 힘입은 가스공사는 자밀 워니와 김낙현이 맹활약한 SK에 경기 내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4점 차 리드로 마친 전반이었지만, 3쿼터 6득점에 그치는 동안 23실점으로 다시 연패의 그늘이 깊었던 가스공사를 살린 건 정성우의 수비 집중력과 퍼킨스의 득점력이었습니다.
80-81로 끌려가는 4쿼터 종료 직전, 반칙으로 자유투 3개를 얻은 퍼킨스가 단 1개 성공에 그치며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는 치열함이 넘쳤고, 간절함에서 더 앞선 가스공사가 결국 경기를 가져옵니다.
퍼킨스의 자유투로 리드를 가지고 시작한 가스공사는 정성우의 3점과 퍼킨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결정지으며 결국 오랜 기간 기다렸던 승리를 리그에서 가장 늦게 맛봤습니다.
리그 최강의 외국인 선수 워니가 25득점, 친정 팀을 상대한 김낙현이 17점을 기록한 SK는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가스공사 선수단의 승리 간절함을 넘진 못합니다.
새 외국인 선수 퍼킨스는 이날 두 팀 합계 가장 많은 26득점에 8개의 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정성우와 샘조세프 벨란겔은 3점 3개 포함, 15득점으로 팀 반전의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선수들이 힘을 내줬다"라는 칭찬부터 보낸 강혁 감독은 3쿼터의 아쉬움이 고질적인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개선 의지를 보입니다.
긴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한 가스공사는 오는 수요일인 29일, 원주DB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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