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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놓치며 2R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비시즌 영입 맴버? 효과 없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0-30 07:42:27 조회수 14


연승에 도전했지만, 후반 부진을 다시 보였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아쉬운 패배로 2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29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DB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반 리드에도 불구, 고질적 문제인 3쿼터 부진을 해결하지 못하며 73-87로 고개를 숙입니다.

앞서 펼쳐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 1위 서울SK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가져온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확실한 자신감으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대등했던 1쿼터에 이어 2쿼터 들어 역전까지 만든 가스공사는 전반 끝자락 역전 3점을 성공시킨 최진수를 3쿼터에도 중용했지만, 이 대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3쿼터 초반에도 코트에 나선 최진수는 3번의 슈팅 시도가 모두 무산됐고, 결국 이 공격 실패는 역전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가스공사의 부진은 최진수를 포함한 이번 시즌 외부 영입 선수들의 안타까운 경기력이 영항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17분 가까이 뛰며 3득점에 그친 최진수를 시작으로 야심찬 영입이었던 김국찬 역시 20분 넘는 시간을 나섰지만, 3점슛 없이 4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가 여전히 20득점을 기록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2득점, 정성우가 1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를 만들진 못합니다.

선수 구성에서 아쉬움이 이어지는 가스공사는 별다른 해결책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놓친 강혁 감독은 "수비로 바꾸는 부분에서 판단 미스가 있었다"라며 자책했지만, 경기 전반에 있어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답답한 부분입니다.

후반 들어 나섰던 전현우와 최근 박지훈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 대목에서도 비시즌 기간, 전력 보강의 한계를 엿보이게 하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31일 서울에서 첫 승 상대인 SK와 2라운드 첫 원정을 펼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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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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