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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 끝 승리 한국가스공사···강혁 감독 "이제부터 개막, 점점 더 좋아질 것"

석원 기자 입력 2025-10-28 14:11:47 조회수 11

리그에서 가장 늦은 첫 승을 거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라운드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10월 26일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SK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8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합니다.
앞서 펼쳐진 8경기를 내주며 최하위에 자리한 가스공사는 결국 외국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드는 강수를 던졌고, 이는 적중했습니다.

새로 팀에 합류한 닉 퍼킨스는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에 출전해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며 가스공사 반전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퍼킨스에 대해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힘도 좋고, 수비력도 좋은데,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지난 시즌 앤드류 니콜슨이 해줬던 외곽 슛까지 갖췄다는 점을 높게 여겼습니다.

뒤늦은 승리에 대해 강혁 감독은 "개막 이후, 연패가 이어지면서 계속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팬들의 열정적 응원으로 승리했다고 감사를 전합니다.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강혁 감독은 "우리 팀은 26일부터 개막이라고 생각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2라운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선수들이 외곽에서 자꾸 볼을 돌리는 자신감 없는 모습에 대해 강 감독은 작전 타임에도 "마지막 찬스에 안 들어가도 괜찮다, 누구 책임도 아니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며, 2라운드 자신감 있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도록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길게 이어진 연패에 "기대도 많이 하셨고, 실망도 많이 하신 걸 알고 있다"라며 2라운드 선전과 함께 홈에서 승리를 더 많이 가져오겠단 각오를 덧붙입니다.

1라운드 1승 8패로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29일 홈에서 원주DB와의 맞대결로 2라운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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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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