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시즌 첫 연승 가스공사…퍼킨스·벨란겔 맹활약, 개막전 패배 설욕

석원 기자 입력 2025-11-09 07:19:01 조회수 13


시즌 첫 연승을 거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부진 탈출의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삼성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닉 퍼킨스와 20득점을 올린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85-80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개막전 상대였던 삼성과 만난 가스공사는 삼성 앤드류 니콜슨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8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끌려갔지만, 마지막 쿼터 집중력을 보이며 시즌 첫 연승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경기 후반부 가스공사 선수들의 집중력은 삼성을 압도합니다.

2쿼터 한때를 제외하면 내내 끌려가던 가스공사의 4쿼터를 바꿀 수 있던 건, 벨란겔과 퍼킨스의 활약과 더불어 결정적 3점을 쏜 우동현과 정성우의 한 방이었습니다.

팀 역전의 발판을 만든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삼성의 추격을 집중력 있게 이겨내며 개막전 큰 점수 차 패배를 안겼던 상대에 제대로 설욕하며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냅니다.
고비마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지만, 작전 타임을 통해 팀을 다잡은 강혁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자세가 좋았다"라는 평과 함께 3쿼터 한때 10점 차 추격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고 칭찬을 보냈습니다.

경기 막판 5점 차 리드에서 상대 3점 시도에 퍼킨스의 반칙으로 자유투 3개를 내준 최대 위기에 대해선 "완벽하진 않았다"라며 아쉬움도 보인 강혁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덧붙입니다. 

이 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3점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밝힌 강혁 감독은 결정적 3점의 주인공 우동현과 점점 좋아지고 있는 김준일의 활약에 대한 믿음을 보냈습니다.

시즌 첫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오는 13일 고양소노와의 원정에서 탈꼴찌를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KBL)

  • # 대구한국가스공사
  • # 페가수스농구단
  • # 농구
  • # 프로농구
  • # KBL
  • # 강혁
  • # 벨란겔
  • # 퍼킨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