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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변화의 바람 부는 삼성라이온즈···'박병호·임창민' 은퇴 선언

석원 기자 입력 2025-11-03 17:05:12 조회수 75


시즌 종료와 함께 변화와 새로운 기운이 가득해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팀의 베테랑 박병호와 임창민의 은퇴를 전했습니다.

홈런왕 역사에 이름을 올린 박병호는 통산 1,767경기에 출전해 418홈런 1,244타점을 기록했던 홈런 타자로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50홈런 돌파 기록까지 기록했던 KBO의 대표 거포입니다.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국내 복귀 이후,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에 이어 삼성에서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2024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지난 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지만,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홈런 15개, 2할에 못 미치는 타율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예전의 강력함을 선보이지 못하더니 결국 은퇴를 결심합니다.


KBO리그 대표 불펜 투수로 꼽히는 임창민은 현대 유니폼을 입고 2008년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하면서 프로 통산 563경기에 등판, 30승 87개의 홀드와 123세이브를 기록한 임창민은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를 시작으로 넥센과 NC, 두산, 키움에 이어 지난해 FA로 삼성과 함께 한 임창민은 첫 시즌을 28개의 홀드와 3.98의 평균 자책점으로 정규리그 2위에 토대를 함께 했지만, 이번 시즌 16경기 13이닝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마감한 박병호는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라는 소감과 함께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팬들에 사랑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같이 은퇴를 결심한 임창민은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야구했다"라며 삼성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두 선수의 은퇴와 함께 삼성은 불펜 자원 보강과 오른손 거포 확보라는 현실적 숙제를 스토브리그 기간 해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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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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