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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 삼성라이온즈가 남긴 것···그리고 다음 시즌 과제는?

석원 기자 입력 2025-10-28 20:40:00 조회수 61

◀앵커▶
한국시리즈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삼성라이온즈는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가을야구로 우리를 뜨겁게 만들었던 삼성엔 분명 과제도 함께 할 텐데요.

정규리그 개막부터 포스트시즌까지 함께 한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와 짚어봅니다.

석 기자, 일단 가을야구를 통해 삼성은 많은 지지를 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현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11경기를 소화했는데요.

1패 뒤 승리로 통과한 와일드카드부터 준플레이오프 3승 1패로 업셋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도 2승 2패를 이룬 뒤 아쉽게 5차전을 내주며 가을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지만, 이 가을 당당한 주역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는 받아 마땅합니다.

◀앵커▶
시즌부터 가을야구까지 삼성이 보여준 강점과 한계라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기자▶
삼성은 이번 시즌, 확실한 홈런의 팀으로 자리했습니다.

2024년부터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이번 시즌, 2년 연속 팀 홈런 1위와 더불어 홈런왕 디아즈까지 함께 하며 '한 방의 힘'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타격에서는 분명, 홈의 이점을 잘 살렸다 평가받는데요.

외국인 타자 디아즈는 물론,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함께 하면서 김영웅은 2년 연속 20홈런 돌파,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이재현도 두 자릿수 홈런을 2년 연속 기록합니다.

반면, 홈런이 잘 나오는 팀의 특성과 더불어 약한 불펜은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역전패를 자주 당하는 팀이란 이미지도 이런 점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다음 시즌, 분명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겠죠?

◀기자▶
맞습니다.

우선, 불펜 자원의 확보부터 마운드 전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시즌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의 후계자가 뚜렷하게 함께 해야 좀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을야구를 통해 팀의 내일로 떠오른 이호성과 배찬승 같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확실한 마무리의 필요성은 여전한데요.

선발진의 강함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을 해결해야 팀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뚜렷한 장점과 약점을 언급하셨는데, 그 외에도 삼성을 둘러싼 여러 과제가 함께 하고 있죠?

◀기자▶
그렇죠. 뭐, 비시즌은 쉬는 시간이 아닌, 팀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삼성 역시 2년 연속 가을야구로 팀을 이끈 박진만 감독과의 재계약부터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와 동행 여부까지 시급한 문제가 많습니다.

2루 자원이나 오른손 거포 자원 확보 등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한 삼성으로서는 이 겨울이 결코 여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앵커▶
네, 말 그대로 이제 스토브리그가 개막했네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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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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