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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도전, PO에서 멈춘 삼성…'PS 11경기' 6승 5패, 박수 받기 충분한 박진만호

석원 기자 입력 2025-10-25 17:59:42 조회수 11

◀앵커▶
이번 가을을 달궜던 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이 끝났습니다.

10월 24일이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의 도전은 멈췄지만, 앞서 펼쳤던 명승부의 여운은 깊게 남았는데요.

가을야구의 처음부터 함께 한 석원 기자가 삼성의 가을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플레이오프 5차전, 두 팀의 차이는 가을을 보낸 시간 차에서 온 체력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앞선 2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던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지만, 상대의 기세를 넘지 못한 삼성은 결국 플레이오프를 2승 3패로 마무리합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제일 아쉬운 순간은 오늘 져서 오늘이 제일 아쉬운 게임이었고, 하여튼 우리 선수들 뭐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는 할 수 없는 거니까 하여튼 또 그런 부분들 우리 선수들이 한번 되새기면서 올 시즌 마감할 것 같아요."

박진만 감독과 함께 한 삼성라이온즈의 가을, 승리 행진은 NC를 상대한 와일드카드 2차전부터 시작됐습니다.

SSG를 상대로 원정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홈 3, 4차전 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삼성은 한화를 상대한 대전 원정 2차전까지 잡으며 가을 무대 주인공으로 자리합니다.

김영웅의 3점포 두 방으로 극적 승리를 거두며 2승 2패로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간 플레이오프 4차전은 최고의 명승부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쉬움도 있던 긴 시즌이었지만, 포스트시즌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준 삼성.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우리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올 시즌 내내 열광적이고, 열정적으로 우리 선수들 응원해 주신 삼성 라이온즈 팬들한테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을 11번의 드라마에서 6번을 웃었던 삼성의 도전은 이제 멈췄지만, 박수받기 충분했습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지만, 뜨거웠던 가을, 6번의 승리를 거둔 삼성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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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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