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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중풍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 ⑨중풍 후유증 진단 – 감각·언어·삼킴장애 검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25-11-01 10:00:00 조회수 10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뇌졸중을 ‘중풍’이라 부르는데요. 예고 없이 찾아와 건강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풍이 보내는 위험 신호와 한의학적 치료에 관해 한방내과 전문의 장우석 교수와 알아봅니다.

[장우석 한방내과 교수]
힘이 없는 것과 함께 '시리다, 저리다, 아프다'라고 호소하는 분도 많기 때문에 감각 검사도 진행합니다. 각각의 부위에 따라서 감각을 제대로 느끼는지 확인하는데요. 감각은 촉각, 온각, 통각, 위치감각 등으로 세분화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전부 종합해서 감각에 어떤 문제가 있고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서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그다음은 언어 감사입니다. 우리가 말하게 되는 데는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거든요. 특히 뇌에서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말한다는 것은 결국 듣고 난 다음에 말하게 됩니다. 그래서 듣는 능력과 말하는 능력을 동시에 말하는 능력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유창하게 말을 잘할 수 있는지 검사하고요.

또 이해하고 듣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말은 유창하게 하는 데 의미 없는 말을 계속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 따라 말하기는 들은 말을 이해해서 그것을 그대로 다시 말하게 하는데, 그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거고요.

이름 대기는 사물을 인지하고 이것이 무엇인지 말하는 능력을 확인합니다. 그다음에 읽기와 쓰기도 역시 언어 능력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쓰지 못하는 경우에는 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은 삼킴 검사인데요. 삼키는 게 제대로 되지 않으면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흡인성 폐렴은 굉장히 무서운 질환이거든요. 중풍 후유증으로 흡인성 폐렴이 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삼키는 게 어느 정도까지 제대로 되는지 보는데요.

보통 비디오 투시 삼킴 검사(VFS)와 내시경 검사(FEES)를 통해서 음식을 씹고 식도로 제대로 잘 넘길 수 있는지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콧줄이라고 표현하는 비위관 영양, 위로 직접 영양을 넣어주는 관을 삽입해서 폐렴을 방지하는 시술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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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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