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사회 대구MBC NEWS 약손플러스

[약손+] 중풍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 ③연령별·성별 중풍 발생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5-10-26 10:00:00 조회수 14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뇌졸중을 ‘중풍’이라 부르는데요. 예고 없이 찾아와 건강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풍이 보내는 위험 신호와 한의학적 치료에 관해 한방내과 전문의 장우석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우리가 흔히 기대 수명도 있습니다만 건강 수명도 얘기하곤 합니다. 최근 자료를 보니 건강 수명이 73.1세로 나와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70대에서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걸로 나와 있는데,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궁금하고요. 성별 차이도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장우석 한방내과 교수]
건강 수명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건강 수명이 기대 수명에 비해서 10살 정도가 적습니다. 이 말은 한 10년 정도는 아프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또 안타깝게도 그 10년 정도 아픈 시기가 70대 이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70대 이후에는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그중의 하나가 중풍입니다. 중풍이 7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다 보니까 70대 이후 고령층에게 문제를 많이 일으키게 되고요.

그다음에 남녀 유병률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70대 이전에는 남성 환자들이 좀 더 많습니다. 그런데 70대를 넘어가게 되면 여성 환자들이 더 많거든요. 

70대 이전에는 보통 흡연이나 음주 등의 인자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남성들의 유병률이 더 크고요. 70대 이후에는 여성들의 기대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여성들의 유병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어떤 질환이든 가족력 혹은 유전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잖아요. 중풍도 마찬가지일까요?

[장우석 한방내과 교수]
가족 중에 중풍 환자가 있으셨던 분들은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중풍이 가족력이 있는 지는 어려운 문제이긴 한데, 연관이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풍 자체가 유전되는 건 아니고요. 보통 가족력이라고 하면 생활 습관이나 체질적 소인이 유사한 경우가 매우 많거든요. 거기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치게 되면 중풍이 좀 더 잘 발생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구성 이수민)

  • # 메디컬약손
  • # 연령별
  • # 성별
  • # 중풍
  • # 발생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은혜 greatke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