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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중풍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 ⑧중풍 후유증 진단 – 신경학적 검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25-10-31 10:00:00 조회수 10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뇌졸중을 ‘중풍’이라 부르는데요. 예고 없이 찾아와 건강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풍이 보내는 위험 신호와 한의학적 치료에 관해 한방내과 전문의 장우석 교수와 알아봅니다.

[장우석 한방내과 교수]
먼저 근력 검사인데요. 근력이라고 하면 움직이는 힘을 얘기합니다. 보통 팔다리에 힘을 주었을 때 저항하는 힘이나, 다리를 들었을 때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팔이나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중력에 저항해 들 수 있다면 예후가 굉장히 좋다고 판단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보조기 등을 사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중력에 저항해 스스로 팔이나 다리를 들 수 있고, 팔 같은 경우에도 운동이 가능하면 예후가 좋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안와사, 즉 안면 마비에 대해서 보면 중추성과 말초성을 구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말초성 같은 경우에는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지만, 중풍 때문에 생긴 중추성 구안와사인 경우에는 이마의 주름을 잡을 수가 있거든요.

두 번째는 눈감기입니다. 말초성에서는 눈이 제대로 잘 감기지 않고요. 중추성 구안와사인 경우에는 잘 감기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말초성에 비해서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 번째는 입 움직이기입니다. 입꼬리를 움직일 때 입술의 움직임이 원활한지 보는 건데요. 말초성은 입술 자체가 마비돼 잘 움직이지 않고, 중추성 구안와사의 경우에는 입술 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꽤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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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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