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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개막···'가스공사' 더 높은 곳으로② 영광의 흔적, 도전의 시간

석원 기자 입력 2025-10-02 09:00:00 조회수 4

역대급 성적에 이은 대구한국가스공사의 비시즌은 역시 역대급 전지훈련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하며 빠른 농구를 준비한 한국가스공사의 캠프에 주장 정성우는 "지난 시즌보다 정확히 2배 힘든 캠프"라는 말로 이번 전지훈련 분위기를 요약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에서 눈길을 끈 건 최근 성장세를 거듭하는 일본 프로농구, 그 가운데 최상위 리그인 B1 소속 팀과의 연습경기가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다른 팀들은 B1 팀과 연습경기 자체를 잡기도 어려웠던 점을 감안한다면 6차례 가진 연습경기에서 4번이나 B1 리그 팀을 만났다는 점부터 가치가 큰데요. 강혁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상대가 강한 압박을 해주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라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라며 팀의 잦은 턴오버가 문제란 진단을 내렸습니다.


앞선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고국을 찾았던 셈조세프 벨란겔도 일본 프로팀과의 경기에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라는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가 2명이나 뛰는 상대에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점은 의미가 큰데요. 팀의 내일을 책임져야 하는 젊은 자원, 신주영과 권순우 선수는 "좋은 팀과 맞대결로 많은 도움과 경험이 됐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기대감도 밝힙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연습경기, 비록, 아쉬운 대목도 있지만, 결과 면에서 1승 2무 1패로 B1 소속 팀에게 밀리지 않았던 가스공사는 희망이라는 성적표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했고, 시범경기도 그 흔적을 살짝 엿보인 가운데 이제 개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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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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