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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개막 앞둔 가스공사···'흥행 덩크' 가능할까?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9-29 18:00:00 조회수 16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을이 다가오면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새로운 프로농구 시즌이 시작됩니다.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막을 올린 뒤 6개월간 10개 팀이 팀당 54경기씩 270경기를 치릅니다.

대구 연고 팀인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와 5위에 올랐습니다.

성적뿐 아니라 팬심도 잡았습니다.

대구한국가스공사 2024-25 시즌 관중 수는 66,538명으로 직전 시즌인 2023-24 시즌 49,256명 대비 36%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매진도 5번이나 기록했고, 구단 MD 판매 수익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강혁 감독 특유의 리더십으로 '강혁 매직'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지난 시즌만큼, 보다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비시즌 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국가대표인 정성우가 새롭게 주장을 맡았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만콕 마티앙을 1옵션으로 영입했고요.

농구 팬들이라면 익숙한 이름이죠.

오랫동안 KBL과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한 라건아를 2옵션으로 영입했습니다.

또, 김국찬과 최진수, 최창진의 합류로 SK로 떠난 김낙현의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무엇보다 팀 훈련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새로 가세한 선수가 많은 만큼 손발을 맞추는 데 공을 들였고, 필리핀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조합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전지훈련 중 일본 프로농구 최상위 그룹인 B1 리그 팀들을 상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5년 정규리그 개막이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시범경기인 '오픈매치데이'가 2주간 주말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특히, 지난 9월 28일 홈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 준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단장▶ 
"필리핀, 일본 두 군데를 처음으로 저희가 전지훈련을 다녀왔고요. 필리핀 같은 경우는 약간 필리핀만의 터프한 농구 스타일을 한 번 우리가 경험해 봤다는 취지에서 좀 의미가 있고요. 저희가 큰 의미를 두는 경우는 일본 전지훈련인데요. 일본에서 6개의 1부 리그 팀과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대부분 이겼거나 아니면 비겼거나,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뒀고요. 예를 들면 일본 프로팀 같은 경우에 특정 팀은 “가스공사만의 농구가 자기들이 굉장히 배울 게 많다”, “매년 정기적으로 이렇게 교류를 가지면서 같은 연습 경기, 시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제안도 들어올 정도로 많은 성과가 좀 있었습니다.

◀석 원 대구MBC 기자▶ 
"강혁 감독 부임 이후로 가스공사라는 팀은 ‘압박과 수비’가 팀의 컬러가 돼 있는데, 그 부분이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지금 봐선 수비의 범위가 넓어지고, 강해지고, 좀 더 높아지고 이런 과거에 잘했던 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분명히 있고요. 또 하나는 선수 영입을 지난해 시즌 중반 김준일 선수 영입에서부터 국내 선수들 중에도 (높은) 신장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어요. 과거에 한두 명이었고, 공격력이 약했던 것에 비해 지금 저희 팀에 있는 선수들은 신장도 있고 공격력도 좋습니다. 또 하나는 외국 선수들부터 국내 선수 영입에 있어서 구단이 하나의 방향성을 가졌던 게 ‘속도가 좋은 선수들’이 늘어났어요. 이거는 팀이 올해 속공이라든지, 빠른 공수 전환을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거죠. 그러면 이런 지점들을 실제로 훈련이라든지 아니면 연습 경기를 통해서 보여줬는데 완성해 가는 과정이었지만 코트에서 구현이 된다면, 코트에서 나타난다면 꽤나 재미있는 경기들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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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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