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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ATCH? 한국가스공사, 어려운 '모비스' 상대 '홈 승리'로 마무리

석원 기자 입력 2025-09-28 16:40:42 조회수 9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OPEN MATCH DAY 마지막 경기에서 가스공사가 어려운 상대 모비스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홈팬들에게 선물했습니다.

28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OPEN MATCH DAY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95-82로 승리를 거두며 OPEN MATCH를 1패 뒤 승리로 기분 좋게 마무리합니다. 

홈 개막전을 앞둔 마지막 점검을 겸한 무대이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에서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접전을 펼쳤습니다.

팽팽하게 흘러간 경기 초반, 팀이 흐름을 잡아준 건 새로운 주장 정성우와 이번 시즌 1번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만콕 마티앙이었습니다.

전날 팀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3점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 정성우는 이날 3점 시도 6번 중 5번을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전날보다 출전 시간을 늘린 마티앙도 치열하게 흘러가던 중반, 골밑을 지배하며 15득점까지 더해 팀 승리를 함께 만듭니다.
3쿼터부터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지킨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과 라건아의 안정적 리바운드가 더해지며 홈 팬들에게 모비스와 맞대결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20득점과 6개의 도움을 기록한 정성우부터 21득점 6어시스트 벨란겔, 마티앙과 라건아도 15득점과 1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새 얼굴 김국찬도 10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팀 약점으로 꼽히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완을 예고한 리바운드에서 모비스보다 33-29로 앞선 가운데 라건아가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가스공사의 달라진 높이를 예고했습니다. 
가스공사의 가장 큰 징크스이자, 만날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던 힘든 상대 모비스에 홈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23-24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4년 3월 26일 전부입니다.

창단 첫 시즌, 홈에서는 모비스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가스공사는 4번의 패배 사이 2번의 승리를 거뒀지만, 모두 원정이었습니다.

2022-23시즌 모비스전 전패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2023-24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긴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다시 지난 시즌 홈에서는 모비스전 전패 기록을 이어갑니다.

2024-25시즌 가스공사의 유일한 모비스전 승리는 지난 2월 7일 울산 원정에서 거둔 94-85 승리로 당시 경기는 직전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며 친정 팀에 승리를 만든 김준일 매치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비록, 시범경기에 불과한 맞대결이지만 이번 시즌 모비스전 징크스 탈출을 선언한 가스공사는 첫 대결부터 초반 접전의 부담을 이겨내고, 승리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팀이 준비했던 리바운드와 속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칭찬한 강혁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에 높은 점수를 주며, 수비 전술에서 조금 더 보완해 강한 모습을 시즌에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전날 패배부터 마티앙 선수의 컨디션을 아쉬움으로 계속 언급한 강혁 감독은 개막전까지 좋은 상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덧붙입니다.

정규 개막을 앞두고 홈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만든 짜릿한 승리로 팬들을 열광시킨 가스공사는 이어 펼쳐진 출정식에서 다가오는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OPEN MATCH를 마친 가스공사는 오는 10월 4일 펼쳐지는 2025-26 KBL 개막전 서울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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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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