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에 해당하는 KBL OPEN MATCH DAY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첫 경기와 다른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며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9월 28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OPEN MATCH DAY 마지막 날 일정에서 울산현대모비스를 상대한 한국가스공사는 전날과 다른 3점의 안정감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95-82로 승리를 거둡니다.
모비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창단 이후 홈에서 모비스전 승리는 한 차례에 불과했는데 비록 시범경기지만 모비스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하루 전 창원에서 펼쳐진 OPEN MATCH DAY 첫 경기에서 창원LG와 만났던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보다 강해진 리바운드와 속공에 더불어 전지훈련 기간 약점이었던 턴오버도 줄였지만, 3점 슛에서 난조를 보이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2번의 3점 시도 중 3개만 성공시킨 저조한 모습에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챔피언 LG에 62-69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전반적인 호흡에도 문제를 보여 우려까지 불러왔던 가스공사는 하루 만에 팀의 안정감을 찾아, 기대를 더 했습니다.
전날에 비해 가장 달라진 모습은 3점에서 나타난 가스공사는 쉽지 않은 상대를 이틀 연속 만나는 일정에도 에너지 레벨을 지키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합니다.

첫 경기 패인에 대해 강혁 감독은 상대 주축들의 공백이 우리 선수들에 느슨함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홈 첫 경기에 수비 패턴과 정신력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바운드와 속공에 2경기 모두 달라진 점에 대해 강혁 감독은 준비했던 과정이었다고 밝히면서 "수비 전술도 지난 시즌 전술만 보여줬지만, 달라진 전술도 준비했다"라며 시즌 개막 이후,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외국인 선수의 변화에 대해서도 마티앙 선수의 컨디션이 아직 70% 수준인 부분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힌 강혁 감독은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가스공사는 오는 10월 4일 홈에서 펼쳐지는 서울삼성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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