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뒤 대전 원정 패배로 주춤해진 대구FC가 다시 승리 모드 가동을 위해 홈에서 울산을 상대합니다.

9월 27일 오후 4시 반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HD와의 31라운드에서 대구는 이번 시즌 상대 전적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울산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와 함께 꼴찌 탈출의 발판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대전 원정에서 수비진의 실수로 전반 2골을 먼저 내줬던 대구는 후반 들어 추격을 이어갔지만, 앞선 2연승의 흐름을 이어가진 못한 패배로 다소 주춤해진 상황입니다.

빠르게 승리 분위기를 가져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야 하는 대구는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은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상대 울산은 최근 5경기 2무 3패로 리그에서 가장 안 좋은 흐름을 보였고, 순위도 강등권 위험이 있는 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전적에서 울산 상대 8승 16무 36패를 기록 중인 대구는 최근 10경기 전적도 2무 8패로 크게 뒤처져 있지만,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 반전 효과도 확실할 전망입니다.

비록, 울산이 현재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팀 구성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여럿 함께 한다는 점에서 승리를 확신하기엔 어려운 요소도 많습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같은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리로 자신감을 가져오는 건, 강등권 팀끼리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파이널 B그룹에서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구의 이번 홈 경기 승리는 절실합니다.

최근 앞선 홈 2경기 1승 1무로 좋은 흐름을 만든 대구가 홈 3경기 연속 무패와 더불어 지난 2021년 이후, 없었던 울산전 승리까지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울산과의 홈 경기에 이어 대구는 추석 연휴 광주FC와의 원정, 그리고 다음 달 18일 홈에서 강원FC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