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지 않는 투지를 선보이며 시즌 2번째 2연승을 기록한 대구FC가 승점 20점대 진입과 더불어 차이도 한 자릿수로 좁혔습니다.
9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김천상무와의 29라운드에서 대구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세징야와 장성원, 카이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둡니다.
28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대구는 시즌 5승 7무 17패로 승점 22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격차는 멀지만, 대구는 11위 제주SK, 12위에 자리한 수원FC와 승점 9점 차로 무려 5라운드 만에 한 자릿수로 추격에 성공합니다.
지난 5월 14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당했던 0-1 패배와 함께 시즌 최하위로 떨어진 대구는 당시 승점 11점으로 11위 제주와 격차는 1점 차이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16라운드 전북전 0-4 패배 참사까지 대구의 연패가 이어졌지만, 11위와 승점 격차는 크지 않았고, 20라운드까지 승점은 13점에 머물렀지만, 당시 11위 수원FC와는 3점 차이로 멀지 않은 수준을 보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한 대구는 3경기 동안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어느덧 바로 위 순위와 8점 차이로 벌어졌고, 결국 24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당한 패배와 더불어 11위 수원FC와 격차 역시 11점 차로 멀어집니다.
10점 이상의 승점 차가 이어지던 대구는 긴 무승 기간을 보내며 최하위에 홀로 남겨졌고, 16경기 무승을 경험한 27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6점을 기록할 당시, 11위인 FC안양과 격차는 14점이었습니다.

하위권에서 대구 위에 있던 팀 중 여름 초반에는 수원FC에 앞서가다, 지금은 FC안양이 강등권에서 벗어난 상황이고, 대구 위에는 승점 31점의 제주와 수원FC가 자리하는 중입니다.
17경기 만에 승리한 28라운드에서 승점 19점까지 얻었지만, 11위 제주와 승점 12점 차이로 격차가 컸던 대구는 10위와 11위가 이번 29라운드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해, 단숨에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직 3연승과 3연패라는 쉽지 않은 결과가 교차해야 순위 반등은 가능한 상황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연승과 연패로 확실하게 구분된다는 점에서 대구의 희망은 유효합니다.
2개의 스플릿으로 나뉘는 파이널라운드 돌입까지 4경기를 남겨 둔 대구는 다가오는 30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이기지 못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이 가장 큰 고비를 꼽히고 있습니다.
대전에 이어 어느덧 강등권 추격에 턱밑까지 쫓긴 울산HD와 홈 경기까지 치르면 9월 일정은 모두 소화합니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한 대구가 9월 3경기를 전승으로 질주하며 4연승과 함께, 바짝 추격에 성공한 2팀과 강등 탈출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칠지 여부 역시 이번 가을, K리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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