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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구FC 희망 세징야···이타적 플레이+눈부신 어시스트 페이스

석원 기자 입력 2025-09-08 11:22:51 조회수 13


우울한 대구FC의 순위에 부상으로 공백도 있었던 시즌을 보내는 세징야가 K리그1 개인 통산 3번째 두 자릿수 도움을 향한 묵묵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8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까지 정규 5경기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초,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세징야는 A매치 휴식기에 이어진 7월 21라운드에 복귀하며 이번 시즌 현시점까지 17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남은 경기를 완주하더라도 K리그1 승격 이후, 5번째로 적은 출전이 예상되지만, 세징야의 수치는 출전 숫자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라운드까지 7득점 6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는 득점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즌 기대되는 기록은 '도움'에 있습니다.

앞선 수원FC와 28라운드에서 값진 승리를 이끌었던 세징야는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위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16경기를 승리 없이 보냈던 대구FC가 수원FC와의 맞대결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마지막 승리였던 제주SK 상대 11라운드에서도 세징야는 도움만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본인의 어시스트가 공식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현재 6개의 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는 팀 득점 자원이 부족하고, 공격 과정에 어려움도 많은 상황에서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 눈길을 끕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통산 6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통산 경기당 0.35 도움으로 이 부분에선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도 평균 이상의 도움 페이스를 쓰고 있는 세징야가 지난 2018, 2019시즌 기록한 두 자릿수 도움까지 기록한다면 대구의 1부 잔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2018시즌 세징야의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인 11개를 기록할 당시 대구의 팀 득점 1위는 18경기 8골의 에드가였고, 세징야도 25경기를 뛰며 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한 2019년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세징야는 15골로 득점도 팀에서 1위였고, 2위는 세징야와 함께 두 자릿수의 득점을 올렸던 11골의 에드가입니다.


득점 지원은 줄었지만, 세징야와 에드가, 이른바 '세드가 콤비'의 전성기에 썼던 도움 기록까지 노려볼 정도로 세징야의 이번 시즌 절실함은 큽니다.

팀의 승리를 우선하는 플레이가 공격포인트에서도 나타난 세징야의 활약에 더불어 대구는 다가오는 29라운드 김천상무와 맞대결에서 시즌 첫 원정 승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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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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