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정 첫 승을 향한 선취 골과 역전패 위기에서 터진 동점 골까지 멀티 득점을 올린 세징야가 팀에 소중한 승점 1점과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었습니다.
7월 12일 저녁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HD와 다소 늦은 21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반 32분과 후반 41분 터진 세징야의 득점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K리그 기준 단 1승도 없었던 울산 원정에서 대구는 전반 선취 골로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울산의 공격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 오승훈의 세이브가 이어지던 경기 초반을 보낸 대구는 전반 32분 역습 찬스에서 김주공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득점을 만듭니다.
1-0 리드로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들어 울산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다, 결국 이진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던 대구는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책골로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대구에는 세징야가 있었습니다.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는 상대 수비벽을 넘기는 환상적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 2-2로 균형을 맞춥니다.

이번 시즌 첫 멀티 골을 기록한 세징야는 이날 시도한 4번의 슈팅 중 3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드는 집중력과 함께 팀에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겨줬습니다.
긴 부상 공백에서 돌아온 세징야는 직전 출전이었던 5월 3일 제주SK와의 홈 11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이 승리가 현재까지 대구의 마지막 승리였다는 점에서 세징야의 공백은 더욱 컸습니다.
앞서 세징야는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강원FC와의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이날 팀의 2득점 과정에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이어진 2라운드 수원FC와의 맞대결 역시 강력한 슈팅으로 결국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연승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4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는 팀 내 득점과 도움, 공격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합니다.
세징야와 함께 라마스가 4골, 에드가와 카이오가 3골로 팀 득점의 3분의 2를 브라질 선수들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팀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의 활약은 리그에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7개의 공격포인트로 리그 11위에 오른 세징야의 진가는 출전 경기 숫자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부상으로 단 10경기 출전에 그친 세징야와 비교해 다른 공격 포인트 상위권 선수 대부분은 20경기 이상 출전했고, 상위 20위권 선수 중 세징야 다음으로 적게 나선 선수들은 15경기 출장으로 차이를 보입니다.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은 대구는 오는 금요일 홈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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