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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트레이드 카드 꺼내 든 대구FC, 우주성 영입···이찬동과 맞트레이드

석원 기자 입력 2025-07-12 07:42:21 조회수 8


최근 선수 영입 카드로 잘 쓰지 않았던 트레이드를 통해 대구FC가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과 함께합니다.

7월 11일 대구FC는 지난 2024시즌 중반 합류해 중원의 교체 자원으로 주로 활약했던 이찬동을 보내고, 경남FC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주전 수비수 우주성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경남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우주성은 김천상무 복무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모두 경남에서 뛰며 중앙과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던 선수입니다.

K리그 통산 284경기 출전、 9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 우주성은 위치 선정과 강한 대인 방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대구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팀을 떠나게 된 이찬동은 2024년 7월 이적해 1년간 대구와 함께하면서 22경기 1골 2개의 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유일했던 득점이 팀 잔류를 이끈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나와 대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입니다.

트레이드 카드가 익숙하지 않은 대구의 직전 트레이드 사례는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20시즌 마치고 선수단 보강 작업을 하던 대구는 김선민과 황태현을 내주고 서울이랜드 수비수 서경주를 영입했지만, 팀에 합류한 뒤 서경주는 2021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이보다 앞선 2020년 1월에는 공격수 김경준을 내주고 안산에서 황태현을 영입했지만, 역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바로 그해 말 트레이드 카드로 쓰입니다.


대구에서 인상적인 트레이드 사례로는 2019시즌을 앞두고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태욱을 제주에서 영입하고, 정우재를 내줬던 사례였습니다.

이 카드로 대구는 정태욱을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 팀까지 나서는 팀의 간판스타로 키워 트레이드를 통한 대표 성공 사례를 만듭니다.


그 밖에도 팀의 선수에서 코치, 사령탑까지 지냈던 최원권 전 감독의 경우, 2013년 임대 맞트레이드로 이진호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간 사례로 꼽힙니다.

트레이드가 흔치 않았던 대구가 택한 이번 트레이드 카드가 이번 시즌 약점으로 꼽힌 수비 보강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최하위 대구의 잔류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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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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