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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마친 대구FC, 희망 남긴 지오바니의 30분···"임팩트 보여줬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7-03 11:30:53 조회수 5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대구FC의 코리아컵 8강전이 패배로 끝났지만, 새 외국인 선수 지오바니의 활약은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7월 2일 저녁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강원FC와의 8강전에서 대구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연이어 내준 아쉬운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내줍니다.

준결승 진출과 2달 가까이 없던 팀의 승리를 노렸던 대구는 다시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기대감을 안겨준 대목은 소득으로 꼽힙니다.

선발 출전한 카를로스는 중원을 누비며 풀 타임을 소화해 준비된 모습과 함께 팀에 부족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는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후반 16분 카이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는 30여 분간 활약하며 후반전 대구의 추격에 힘을 더해 답답했던 대구 공격진에 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빠른 돌파와 좋은 볼 처리로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모습은 그동안 대구가 잘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이었고, 과감한 플레이로 같은 브라질 선수들과 좋은 연결을 보여줘,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2001년생으로 아직 젊은 지오바니는 측면 공격수로 브라질 리그부터 포르투갈과 우크라이나 리그를 경험하며 통산 97경기 6득점 2도움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희망을 보여준 지오바니의 활약에 대해 대구 김병수 감독 역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데도 임팩트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이 새로 합류하며 길게 이어진 부진 탈출의 희망을 만든 대구는 오는 12일 울산과의 원정에서 승리와 꼴찌 탈출을 노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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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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