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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감소 뚜렷해진 대구FC···정규리그 아닌 탓? 혹은 부진의 또 다른 얼굴?

석원 기자 입력 2025-06-30 10:40:41 조회수 8

잔류에 빨간불이 켜진 대구FC가 팀의 위기가 이어지면서 관중 감소도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축구계의 큰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FC바르셀로나 내한 경기가 예정된 대구에서는 서울에 비해 확실히 열기가 덜한 모습입니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의 내한 경기는 서울과 대구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FC서울과의 7월 31일 경기는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예매가 4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지만, 지난 27일 일반 예매를 시작한 대구의 경우는 아직 30일 오전 10시 기준 1만 3천석 이상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관람 환경이 좋지 못하고 좌석 숫자는 많은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는 점과 함께 8월 4일은 평일인 월요일이고, 더위도 절정이라는 부분에서 매진까진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대구의 성적이 최하위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당장 오는 수요일 펼쳐지는 코리아컵에서도 나타납니다.

6월 25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 강원FC와의 코리아컵 8강전의 경우, 경기가 임박했지만, 여전히 W석과 S석, 스텐딩석 등 다양한 좌석이 7천 석 이상 남아 이번 시즌 최소 관중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K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코리아컵이라는 점과 평일 저녁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하지만, 리그 성적이 나쁜 점과 더불어 직전 강원과의 강릉 원정에서 0-4의 참패를 당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진이 길게 이어지면서 이번 시즌 홈에서 펼쳐진 10경기 가운데 매진은 절반에 불과한 5경기에 그쳐 성적 부진이 팀의 흥행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는 설득력이 더해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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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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