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를 마무리한 대구FC가 다가오는 원정 2연전에서 이번 시즌 단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상대를 연속해서 만납니다.

오는 9월 14일 저녁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김천상무와의 29라운드에서 대구는 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4승 7무 17패로 승점 19점에 머문 대구는 순위표 바로 위에 자리한 제주SK, 수원FC와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연승과 함께 빠르게 승점을 더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정규리그는 5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천과 만나는 대구는 앞선 2번의 김천전을 모두 내줬던 아픔이 있습니다.

시즌 첫 대결인 지난 4월 원정에서 0-2로 자존심을 구겼던 대구는 7월 홈에서 펼쳐진 22라운드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3골을 허용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맞대결 전적 2전 전패, 2득점 5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는 김천과 함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승점 1점도 거두지 못했던 또 하나의 상대, 대전하나시티즌과 다음 30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개막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2승 1무, 선두였던 대구는 4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긴 부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5라운드 원정 역시 첫 대결과 마찬가지로 1-2로 진 대구는 이번 시즌 대전과의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고, 4실점 2득점을 기록합니다.

이미 정규리그 3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한 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 대구가 3전 전패를 당한 팀은 없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원정 2연전, 승점을 얼마나 더할지가 주요한 지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원정 2연전에 이어 대구는 9월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울산HD와의 홈 경기, 10월엔 광주와 원정과 강원FC와 홈 맞대결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강등 탈출 경쟁이 펼쳐질 파이널 B 그룹에서 마지막 5경기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