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이 흔들리며 전반부터 끌려간 대구FC가 공격에서도 아쉬운 마무리가 더해지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합니다.

20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0라운드에서 대구FC는 0-3에서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2-3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연승에 대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던 대구는 전반 중반, 수비 집중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내리 2골을 허용, 0-2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마스와 김현준을 투입한 대구는 박대훈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집중했지만, 오히려 주민규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갑니다.

에드가까지 투입한 대구는 후반 중반 에드가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만들더니, 경기 막판 김현준의 득점이 더해졌지만, 끝내 동점까지 이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주장 세징야가 팀의 첫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에드가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대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합니다.

대전과의 이번 시즌 3번의 경기를 모두 내준 대구는 하루 뒤 펼쳐지는 수원FC와 제주SK 결과에 따라 강등권 탈출에 어려움이 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공수에 있어 전반적인 아쉬움을 남긴 대구는 상대보다 3배 가까운 슈팅에도 골망을 제대로 열지 못하며 10위, 11위와 승점 격차를 9점에서 좁히지 못합니다.

위기가 이어지는 대구는 다가오는 토요일 홈에서 울산HD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